박찬권 튜너님의 글을 보며 느꼈던점을 요약해보았습니다.
https://dataonair.or.kr/db-tech-reference/d-story/data-interview/?mod=document&uid=63296
기억에 남는 부분은 다음과 같은데요, 하루에 1시간씩 10달을 공부하는 것과 하루에 10시간 씩 한달을 공부하는 것은 시간은 같으나 하루 10시간씩 한달을 공부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하는 내용입니다.
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퇴근 후 저녁시간을 이용하기 두가지 방식을 활용했을 때 1년 이상 씩 지속해 봤는데 큰 효과가 없었다는 내용은, 아마 어느정도의 기본 기반 지식을 갖추기 전에는 작은 공부시간은 특정 임계점을 돌파하지 못하고 지식 형성 및 축적이 제대로 되지 않는 면이 있기 때문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인공지능 학습에는 인간과 굉장히 유사하면이 있고, - 인공지능 학습 자체가 신경망을 본 따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럴 수 있겠지만 - 그 안에는 몇가지 동일한 법칙들이 숨겨져있는 것 같습니다. 자연계 모든 자체가 일종의 법칙 아래 놓여져 있고 마치 모두가 그것을 준수하는 느낌입니다. - 특정 임계점을 돌파하지 않으면 끓는 물의 법칙처럼 물이 끓지 않고 지식 형성이 되지 않는 것처럼, 학습에도 어느 정도 기반이 형성되어 있지 않다면 아침 공부 - 퇴근 후 공부의 단시간 공부보다는 더 많은 시간을 한번에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이 훨씬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.
1년간 저도 꽤 많은 시간을 낭비했을 수도 있는데 사람은 다 비슷비슷하구나 라는 것을 느끼면서 커밋운동과 병행해 좋은 습관을 만들려고 노력해보아야겠습니다.
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준비하기
하루에 10시간씩 한 달 동안 공부하는 것과 하루에 1시간씩 10달 공부하는 것은 시간을 놓고 보면 같다. 그렇지만 나는 하루 10시간씩 한 달 동안 공부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. 특히 어떤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는 빠르게 기반 지식을 닦고 나서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른 후에 꾸준히 해야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생각한다.
공부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몇 가지 방식을 시험해 보았다.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, 퇴근 후 저녁시간 이용하기 두 가지 방식은 1년 이상씩 지속해 봤는데 큰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. 몇 년 전에 다른 방법으로 효과를 본 공부 방법은 주말 2일 하루 10시간씩 투자해서 5주간 지속하기였다. 오전 9시 도서관에 가서 오후 9시까지 공부했다. 점심, 저녁 1시간씩 식사 후 휴식시간을 가졌다. 하루 10시간씩 이틀씩 5주 동안 하면 100시간이다. 이걸 1년에 3~4회 정도 했다. 1년에 300~400시간이다.
IT 관련 공부는 하루 1시간 해서는 아무것도 못할 수도 있다. 앞서 말했듯 기반 닦기를 끝낸 후에는 가능할지 몰라도 경우에 따라 처음에 4시간 정??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. 주말 이틀씩 5주면 100시간의 공부할 수 있는데, 하루 1시간씩 공부하여 100시간을 채우려면 하루도 빼먹지 않는다 해도 100일이 걸린다. 주말은 쉬어야 하니 빼고, 회식날 빼고, 동창회 빼고, 기념일 빼고 그래도 성실하게 이틀에 한번은 꼭 공부를 했다고 해도 10개월 정도 거의 1년이 걸리게 된다.
내가 조언을 할 수 있는 자격이 되는지 모르겠다. DB 분야를 공부하는 후배들에게 두 가지를 강조하고 싶다. 첫째는 향후 전망이나 소득 수준을 기준으로 접근하지 말고 적성을 따라가라는 것이다. 당연한 얘기지만, 어느 분야든 잘하려면 내 적성과 맞아야 가능성이 올라간다. 둘째는 하고 싶은 일을 위해 공부를 하면서 당장은 할 수 있는 일을 하라는 것이다. 처음부터 폼 나고 멋진 일을 하려면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아 포기할 가능성이 올라간다. 하고 싶은 일을 위해 공부를 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다 보면 기회가 주어졌을 때 멋지게 해 낼 수 있을 것이다.
책 한권을 낼 꿈
책을 한 권 쓰고 있다. 후배 하나가 튜닝을 배우고 싶어해서 그 후배와 몇 명이 힘을 합쳐 강의를 시작했다. 처음엔 가르치고 싶은 부분이 정리된 이 책 저 책으로 강의를 했다. 강의를 계속 하다 보니 교재를 만드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 썼는데, 책으로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. 내가 처음 튜닝을 공부할 때, 입문 책의 수준이 너무 높았다. 같은 내용을 세 번 정도 봤을 때, 무슨 말인지 조금 감이 잡혔다. 그래서 조금이나마 진입장벽을 낮추고 싶었다. 빠른 시간 안에 책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. (끝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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